[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들의 상호 이해증진과 함께 유대를 강화하고자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18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 항쟁 당시 민간인 학살과 제주도의 처절했던 삶을 추념하고, 용두암과 용연구름다리 견학, 스카이워터쇼 공연 관람, 승마체험 등을 했다. 19일에는 제주통일관을 견학하고, 산굼부리,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서귀포 유람선 관광, 오설록에 들러 차밭을 둘러봤으며, 족욕으로 피로를 풀기도 했다.

이영희 협의회장은 "제주에서의 소중한 문화 체험이 여러분의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지금 주어진 현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광명에 정착할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지 6개월이 되었다는 이OO씨는 "북한에 있을 때 드라마를 통해 제주도를 봤는데 직접 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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