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헌터와 셰프’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온 SBS ‘정글의 법칙-헌터와 셰프’가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헌터와 셰프’는 평균 시청률 1부 5.9%, 2부 8.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쳤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으며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랑식객’ 임지호(1956년 출생 나이 65세)의 화려한 ‘자연 요리’ 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잡은 각종 식재료로 눈과 입까지 즐겁게 만든 임지호의 요리에 이용진은 "강남 셰프들 문 닫아야겠다. 이걸 한 시간 만에 뚝딱 하시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임지호와 환장의 케미를 선보였던 김구라 역시 ”대충 '건강 음식이겠구나' 했는데 의심했던 거 죄송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병만족은 저녁 식사를 위해 세 팀으로 나뉘어 사냥에 나섰다. 해무가 낀 악조건 속에서 공승연, 김강우, 이용진은 무인도 팀을 결성해 온갖 해조류와 고둥 등을 주워담았고, 임지호X김구라 ‘지구 브라더스’는 기상 탓에 직접 낚시 대신 조업을 돕고 해산물을 얻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임지호X김구라는 갑오징어, 도다리, 간자미 등을 획득해 풍성한 저녁 식탁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김구라는 멀미가 심해지면서 직접 그물을 올려 잡은 갑오징어 회를 한 점도 먹지 못했다. 김구라는 "내가 도움이 안 돼서 미안하다. 방송 나와서 이렇게 미안하긴 처음"이라며 배 바닥에 드러누웠고, 임지호 셰프는 김구라를 걱정하면서도 계속 회를 맛 봐 ‘환장의 케미’를 인증했다.

한편, 김병만은 해무로 인한 바다 사냥이 어려워지며 해변 사냥에 나섰다. 대수리, 파래 등과 함께 달랑게까지 대거 획득했고, 임지호 셰프는 풍성한 식재료에 다시 한 번 역대급 요리를 예고했다. 특히, 갑오징어를 활용한 ‘갑오징어 초밥’을 만들기 시작했고, 김병만은 ”정글에서 초밥을 먹어보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7%까지 뛰어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매회 자연의 식재료로 경이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임지호 셰프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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