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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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아내인 강미형과 함께 어머니 집을 방문, 과거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엠비앤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들 잘 키워봤자 며느리만 덕 본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함익병(1961년 출생 나이 60세) 원장과 나이 동갑인 아내(부인) 강미형이 함 원장 어머니의 집을 방문, 아내가 집에서 만들어온 반찬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이어 이들 모자는 외출을 해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함 원장은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왜 과거 지금의 아내와의 결혼을 반대했는지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지금이야 괜찮지만 당시 앞일은 모르니까 하기 싫었던 거다"라며 아들이 처가 뒷바라지 할까 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함 원장은 "생활비 도와드리는 거 말고는 그렇게 크게 (처가에) 하는 거 없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부모 욕심이다"라고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함 원장 어머니는 "(처가가 아들) 공부하는 데 신경 쓴 일이 있냐, 돈 대준 일이 있냐, 잠 안자고 공부시킨 일이 있냐. 공들인 게 하나도 없는데 공짜로 주워 먹으니 얼마나 좋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함 원장은 자기 직업에 어머니가 생색을 내는 게 의문이었다. 그는 "엄마가 밥해주고 등록금 내준 건 맞는데 공부는 내가 했다. 엄마가 날 의사로 만든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머니는 밤새 밤을 까면서 생계를 유지했던 과거를 기억하며 그렇게 말하면 서운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공부하는 아들만큼 엄마도 노력를 하는 거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고 있던 함익병 원장은 "(어머니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나한테 더 잘하고 처가와 차등을 두면 기분은 좋겠지만 그럼 부부사이가 원만하겠냐"며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어떻게든 어머니, 장모에게 똑같이 하려 노력한다며 좋은 고기를 보낼 일이 생긴다해도 똑같이 반을 나눠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속으로는 어머니를 더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장모는 남이고, 엄마는 내 식구다. 그래서 내가 (어머니에게) 잔소리도 더 모질게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함익병 아내 강미형 직업은 교사였고, 과거 함 원장의 병원에서도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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