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정부가 4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고, 전국 2단계 조치는 2주 연장키로 했다. 이로써 수도권 2.5단계는 9월 13일까지, 전국 2단계는 20일까지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8월말 400명대까지 치솟던 코로나 1일 신규 확진자가 9월 4일 0시 기준 198명으로 떨어져 급격한 확산세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당초 9월 6일까지였던 강화된 거리두기를 연장할 필요성에 무게를 뒀다.

정세균 총리는 “경기 침체와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국민들게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급 바짝 고삐를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2.5단계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수도권의 모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운영시간에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혀용된다. 식당과 제과점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술집은 밤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 교육시설도 영업이 정지된다. 9명 이하 소규모 교습소는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이 가능하지만 위반시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도 청구된다.

방역 사각지대로 지적됐던 제과제빵점과 빙수점 등에도 강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베스킨라빈스, 설빙 등에서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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