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농장 확진 6명 모두 깜깜이...즉석남도반찬 사장 부부-직원 등 5명 확진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최근 대부도 지인농장에 갔던 61번 등 6명의 확진에서부터 이어진 소하동 즉석남도반찬가게 확진 사태와 관련해 1일 긴급 온라인 상황 브리핑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브리핑에서 “광명시 가마산로에 거주하는 61번 확진자와 관련해 9월 1일 현재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61번과 64~68번 확진자 등 6명은 지난 8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부도에 소재한 지인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접촉했으며, 이 중 61번 확진자가 26일 광명성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후 27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고, 64번은 28일 확진, 65~68번은 29일 광명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명 중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중 1명은 하안3동 희망일자리 근로자로 근무함에 따라 28일 동장과 사무장을 긴급 자가격리시키고, 29일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해 30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는 29일 긴급방역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또한 68번 확진자는 소하동 소재 반찬가게(즉석남도반찬 / 금하로 527번길 17)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8월 31일 이 가게의 사장 부부와 직원 등 총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가게는 1일 평균 15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광명시는 가게 방문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는 1일 오후부터 이 가게 방문자들에 대한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광명시도 급속히 확진자가 퍼지고 있어 송구스럽다”며 “대부도 농장에서 일하다가 지인과 가족, 소하동 즉석남도반찬가게로 이어진 N차 감염 경로를 파악했고, 이 전파 고리를 끊어내지 않으면 우리의 안전과 생명은 물론 일상으로의 복귀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8월 26일(수)~8월 29일(토)까지 즉석남도반찬 방문자들은 광명시보건소(02-2680-2577)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