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기대수명이 71.4세로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하게 상승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태어난 남아 평균 수명은 69.1세, 여아 73.8세로 나타났다. 2000년 WHO가 발표한 기대수명 평균은 66.4세로 불과 15년 사이에 세계인의 평균수명이 5년 가량 늘어난 셈이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 수명은 82.3세다. 여아 기대수명은 85.5세, 남아는 78.8세로 여성이 6.7년 더 수명이 길었다. 장수하는 나라로 손꼽히는 일본 기대수명은 우리나라보다 1.4년 긴 83.7세로 남·여 모두 80세 이상이었다.

반면 평균 수명이 가장 짧은 나라는 아프리카 대륙에 모여 있다. 시에라리온에서 2015년 태어난 아기는 앞으로 50.1년을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됐고,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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