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광명시는 22일 제17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청 대회의실과 권역별(광명권, 하안권, 소하권) 장소에서 열렸다.

‘에너지의 날’은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2003. 8. 22)을 계기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부터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전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범국민적 행사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시·군 순환개최하고, 올해는 광명시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시지속가능협의회와 경기도에너지센터가 주관하며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민관협치로 만들어졌다. 또 관내 에너지 기업인 한국전력공사 광명지점과 삼천리가 함께하고 RE100(재생 가능한 에너지 100%, Renewable Energy 100) 선언 기업인 이케아가 후원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행사는 대규모 공공행사 대신 권역별 소규모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치러졌고,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모든 시민이 함께 했다. 권역별로는 자전거 발전기, 플라스틱 분리배출, 일회용품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의 소중함과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광명형 그린뉴딜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박승원 광명시장, 양이원영 국회의원, 개그맨 양상국 씨가 참석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다양한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수열에너지, 도시재생지역 쿨루프 사업, 녹색도시 조성 등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제로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의 날 행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전국 시장·군수, 광명시 국회의원과 광명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야마토시, 중국의 요성시장도 영상으로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전국 지방정부는 물론 세계 도시와 함께 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했으며, 기후에너지센터 설립,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태양광 주택 지원, 쿨루프 사업, 10·10·10소등,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 노후경유차 제로화 추진 등 기후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