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코로나19에 경찰서도 문을 닫았다. 광명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관이 22일 확진판정 받아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 광명시는 확진 경찰관이 근무한 별관 사무실을 폐쇄하고 청사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 15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소하동에 거주하는 경찰관의 가족 5명에 대해 긴급검체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22일 하루에만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진시민 7명이 무더기 발생했다. 5명은 광명시 확진자이고, 2명은 성북구와 대전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광명시민이다. 코로나19 유행 이래 광명시 최대 숫자다.

45번 확진자는 광명동에 거주하는 파주시 스타벅스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동거가족이 없다. 46번 확진자는 광명동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며, 동거가족 1명은 긴급검체검사를 실시했다. 47번 확진자는 철산동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8.15 집회 참석자이며 동거가족은 없다. 48번 확진자는 광명경찰서 경찰관이며, 49번 확진자는 일직동 거주자로 대전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성북구 확진 광명시민은 광명동에 거주하며, 성북구에서 연극 '짬뽕' 관련 접촉자다. 대전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광명시민은 일직동에 거주하며,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감염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로 광명시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전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하였고, 이번 주말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도 고민하는 실정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 밀집공간 방문자제, 타인과의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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