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기자동차 공급 및 충전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는 전기차 주요 보급 도시인 수원시와 성남시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 각 시마다 공공 급속충전시설을 5대씩 설치해 전기차의 주요 문제인 충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사업비 6억원은 도와 시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설치장소는 구청사, 공원, 환승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공공장소다. 6월께 착공, 시운전을 마친 뒤 8월 공공 개방한다. 설치될 급속충전기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전기차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시 지원되는 완속 충전기는 충전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거리 주행을 위해 충전시간 20분 정도인 공공 급속충전기가 필요해 확충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26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올해는 306대의 전기차 보급을 추진 중이다. 도내에는 국가에서 설치한 56대의 공공 급속충전기가 운영중이며, 이중 14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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