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가 이번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성시 지원에 나섰다.
광명시는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11~12일 양일간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동참해 안성시 삼죽면 소재 돼지농가 등에서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에는 광명시 자율방재단, 광명시체육회, 광명시장애인체육회,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광명시지회 등이 동참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윤지연 센터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곳에서 봉사 요청이 많이 들어왔지만 안성시가 이번 장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안성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산사태로 매몰된 축사에 돼지 사체를 보면서 농장 주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말로 위로하기 힘들지만 혼자가 아닌 우리가 모여 힘든 일을 서로 도우며 피해농가에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돼지농가 주인인 김모씨는 "돼지를 키우면서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처음이다"며 "처음엔 막막했지만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복구가 되는 것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