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5년이 저물었습니다. 광명지역신문이 그 동안 광명시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새해에는 기분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건교부, 고속철 광명역과 지하철 1호선 연계 약속
전재희, 이원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광명역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건설교통부는 2006년 예산에 광명역~시흥역간 철도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광명역 정상화에 저해가 되어왔던 영등포 정차 논란을 일단락지으면서 광명으로서는 얻을 건 다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 2010년까지 광명철산 9개동 개발
본지 20호에 단독보도된 광명동, 철산동 9개동 26개구역을 개발하기 위한 광명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에 시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계획안은 지난 11월 25일 경기도에 상정되었으며 내년 중반기 이후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계획안 발표 후 마치 당장 개발되는 것처럼 주민을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3. 광명사거리에 성인오락실이 급증하는 이유
2월 경륜장 개장을 앞두고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성인오락실이 급증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2005년 1월부터 11월까지 광명시에 등록한 업소는 22개소, 이중 절반이 넘는 12개소가 광명동에 집중되어 있고 많은 지역유지들이 돈벌이를 위해 투자했습니다. 광명지역신문 보도 이후 백재현 광명시장은 성인오락실 확산을 막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으니 기대해봅니다.

4. 전자파로 죽어가는 원광명마을
사망 11명, 환자 15명! 광명7동 원광명마을주민들이 영서변전소 고압선 전자파 때문에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광명시와 한국전력은 지중화 비용을 미루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광명을 백혈병 도시로 만들겠냐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원광명마을 주민들은 한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향을 떠날 수 없다는 이 마을 김석산 할아버지의 외침이 귓가에 선합니다.

5. 당비대납..줄서기는 기본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을 받으려는 출마 희망자들로 선거바람이 과열된 한해였습니다. 6개월간 당비를 낸 당원에게만 경선 투표권이 주어지는 열린우리당은 당비를 대납하며 당원관리에 여념이 없었고 경선을 치르지 않는 한나라당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는 인사들을 찾아 줄서기하는 부작용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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