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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총선공약 '광명-목동선' 내년 4월이면 판가름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관건...정부와 지자체 협의-차량기지 등 난제 풀어야
  • 장성윤 기자
  • 승인 2020.07.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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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을)의 총선공약 ‘광명-목동선 지하철’은 실현될 수 있을까.

광명시가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열고, 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양기대 의원, 용역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가 28일 양기대 국회의원의 총선공약인 '광명-목동선'의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세번째)과 양기대 의원(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용역착수...광명-목동선 노선은?

이 용역은 지난 4월 당선인 신분이던 양 의원이 광명시에 제안해 추경예산이 편성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용역기관은 한구교통대학교이며, 용역비는 2억3천만원, 용역기간은 내년 3월 초까지 총 6개월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사는 2개 노선을 제안했다. 제1안은 양 의원이 공약한 노선인 KTX광명역~소하역~가리대역~하안동우체국사거리역~철산역(7호선)~현충공원역~고척역~양천구청역(2호선)~목동역(5호선)으로 총연장 14km, 9개역 신설이다. 제2안은 KTX광명역을 출발해 하안동우체국사거리에서 노온사역~광명사거리~개봉~양천구청~목동으로 이어지는 15km다. 이날 참석자 대다수는 2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1안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양 의원 측에 의하면 광명-목동선 사업비는 1조4910억원이며, 민자사업으로 추진시 국비 50%, 민간 50%다. 이 경우 광명시 부담액은 5.192%인 775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시 개발호재 얻는 광명...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어떻게?

광명-목동선이 신설되면 KTX광명역에서 목동역까지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25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부동산 가치 상승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내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노선을 반영시키는 것이 절대적인 조건이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마다 계획에 반영시킬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말해 내년 4월을 놓치면 앞으로 5년간 기회가 없다는 얘기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절차도 복잡하고 많은 시간은 요한다. 용역결과 B/C(비용대비편익) 1.0 이상, AHP(종합평가) 0.5 이상으로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광명시, 양천구, 경기도, 서울시 등이 협의해야 한다. 협의가 돼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노선 반영을 요청하고,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돼야 비로소 계획에 포함될 수 있다.

촉박한 시간 때문에 용역기관에서는 최대한 많은 인원을 투입해 올 9월까지 결과를 도출하고, 10월부터 경기도 등과 협의해 내년 4월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인데 졸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량기지 위치 두고 논란 불가피...주민 동의 필요

광명-목동선의 차량기지를 어디에 두느냐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차량기지가 민감한 사안인 것을 감안해 향후 협의해 위치를 결정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당초 용역사가 제안한 곳은 소하동 역사공원과 광명스피돔 인근 등 2곳이며, '광명갑' 지역에서 광명스피돔을 반대해 현재 소하동 역사공원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명시는 차량기지와 관련해 반드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기대 의원 "갈길 멀고 두렵지만 광명시와 지혜롭게 난관 극복하겠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은 만큼 공약을 내건 양 의원은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은 동시에 정치적 시험대에 서게 됐다.

양 의원은 “사업타당성 용역 착수라는 첫발을 내딛었지만 갈 길이 멀고,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두려움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만든 광명시장 8년의 노하우를 통해 일머리를 알기 때문에 해볼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의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절박함으로 신속하게 용역을 추진해 준 박승원 시장과 광명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난제들이 있겠지만 광명시와 함께 지혜롭게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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