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사각지대로 방문자 확인 안돼...방문사실 알려 온 3명 자가격리 중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명시 34번째 확진자 A씨가 미용실 운영자로 알려졌다. 추가 감염 우려에 광명시는 비상이 걸렸다.

A씨는 광명5동에서 ‘벨르팜헤어샵’이라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미용실에 들른 파주 2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A씨와 파주 21번 확진자는 지인 사이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광명시는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파주21번(7/18, 11시~22시)과 관내 34번(7/19~7/21)의 접촉 관련, 벨르팜헤어샵 방문시민은 광명보건소(02-2680-2577)로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시민 3명이 방문사실을 알려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미용실 내, 외부에 CCTV가 없어 방문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3명이 해당 기간 이 미용실을 방문했다고 직접 연락이 해왔다. 이 중 2명은 18일 미용실에서 파주21번 확진자를 만났고, 1명은 19일 A씨와 접촉한 시민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이 기간에 미용실 방문시민은 반드시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가 23일 공개한 A씨의 동선은 19~21일 벨르팜헤어샵, 21일 오전 광명성애병원, 21일 낮 1시부터 2시 사이에 소하동 소재 할매순대국과 농민삭자재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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