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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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이혼사유, 원인,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전파를 탄 종합편성채널 엠비앤 '속풀이쇼 동치미' 393회에서 이혼한 부부 배우 선우은숙, 이영하가 13년 만에 함께 출연했다.

이영하는 손녀 태리의 100일 사진 촬영 현장을 방문,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미리 사온 음료 한 잔을 건넸다. 이에 선우은숙도 이영하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자기야, 여기 뭐 묻었다"라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선우은숙은 "자기는 더 젊어졌다. 좋아졌다"고 안부를 물으며 이영하가 보내준 갈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하는 "저번에 갈비 보내준 거 너무 잘먹었다고 해서, 생각이 나 일부러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아프지 않냐"며 이영하의 건강을 염려했다.

'자기야' 호칭에 대해 선우은숙은 "저는 호칭이 항상 자기였다. 자주 만나 말을 편하게 하다 보니"라고 변명했다. 이어 스킨십에 대해서도 "만지고 싶어 했던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온 거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 같이 살 때보다 조심은 한다. 헤어진 사람이 만나고 있다보니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려 조심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내가 '동치미'에서 자기 얘기 하잖냐. 그럼 사람들이 내게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아직까지도 헤어진 남편 얘기를 하냐'고 한다. 나는 일상을 얘기하는 건데 사람들은 믿지를 않는다"고 말을 했다.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보면 자신들만큼 이혼하고도 잘 지내는 부부가 거의 없다며, 그래서인지 자신과 이영하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 아들 부부의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 늘 함께 보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어 선우은숙은 이혼한 이영하와 이렇게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나는 이영하가 내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힘들었던 거라면 미련이 없었을 거다"라며 "우리는 그런게 아니라 불똥이 이상하게 튀었던 것. '왜 내 편을 안 들지?'라는 섭섭함이었다. 그런데 그때는 어리다 보니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이혼을 하고 2년 반을 울었다며 "얼떨결에 이혼한 사람마냥 이러고 사니 나갈수가 없더라" 숨겨왔던 과거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영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내 주변이 사람이 너무 많다. 집안에 있어야 할 사람이 밖으로 겉도니까"라고 이혼의 원인(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았다. 선우은숙도 "나는 그게 너무 싫었다"라고 거들었다.

선우은숙 나이는 1959년생으로 현재 62세이다. 이영하 나이는 1950년에 태어났으므로 현재 7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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