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3월 교육장 회의’를 개최해 경기교육 현안에 대한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법’ 제정과 관련하여 “2012년 교수학습활동지원비 4조6천억원이 2015년 2조9천억원으로 급감했다. 여기서 5조 1천억을 빼서 특별회계로 누리과정, 초등돌봄을 한다면 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교부금은 법률에 학생과 유․초․중․고 학교에 주어진 기본 교육경비이며 여기서 빼서 하라는 것은 교육의 근본을 파괴하고 교육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관련해 “직선제 폐지는 교육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직선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자주성, 전문성을 살리는 것으로 민주주의, 지방자치, 교육자주라는 헌법 가치의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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