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보호센터 등 광명시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발생현황과 대응상황을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아자동차와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아자동차와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기아차 소하리공장에 근무하는 50대 남성(광명동 거주)이 확진됐다는 것을 10일 구로구보건소에서 통보받았고, 광명시에서는 동거가족 3명을 검사한 결과 장남(20대)이 양성으로 확진됐다”며 “기아차 소하리공장 동료직원 118명에 대해 긴급 검사를 실시해 65명은 음성이었고, 5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기아차 소하리공장 완성차 검사라인 조업을 즉시 중단했고, 추후 협의해 조업 중단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소하리공장에서의 행사 등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차 확진자와 가족이 광명교회(광명7동)에서 지난 5월 31일, 6월 6일, 6월 7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날 교회에 있었던 교인들을 모두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구 55번째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무더기 확진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내 다른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124명을 검사한 결과 121명은 음성이었지만 하남시에 거주하는 25번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과 특단의 예방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종교집회 온라인 전환 및 종교집회 참석 자제 ▲보건소 인력 보강 ▲다중이용시설 방역 집중 ▲예식장, 장례식장, 유흥주점, 대형쇼핑몰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공공시설 운영중단 추가 연장 ▲의심증상시 상시검사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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