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대준 후보, 핵심공약 발표...광명 책임진 정치인들 그동안 뭐했나?

새누리당 광명을 주대준 후보가 25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광명은 자급자족을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해 수도권 도시 가운데 재정자립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대학이나 종합병원 하나 없이 35년 전 베드타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것이 광명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빚어낸 자화상”이라며 지역의 현 정치인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 새누리당 주대준 후보(광명을)가 기자회견에서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새누리당 주대준 후보(광명을)가 기자회견에서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핵심공약으로는 ▲지하철 유치 ▲국가사이버보안 R&D연구단지 구축 ▲영유아 보육시설 개선 및 확충 ▲IT사이버 특목고 및 광명형 직업교육시스템 구축 ▲보훈회관 이전 등을 내놓았다.

특히 광명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교통문제 해소를 꼽았다. 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조건으로 한 지하철 유치와 관련해 차량기지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차량기지 이전 없는 지하철 유치'를 제1공약으로 내세워 차별화를 도모했다.

주 후보는 “이 의원이 지난 4년간 지하철을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KDI에서는 지하철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하철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철산역에서 환승해 하안동, 소하동을 거쳐 KTX광명역까지 지하철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사통발달 융합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후보는 “광명역세권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노온사동 일대는 번화가가 될 지역”이라며 “구로구에서 소음, 분진 등의 문제로 기피시설이라 없애려는 30년 묵은 민원사항인 기지창을 도시 번화가에 들여온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차량기지 이전과는 별개로 지하철을 KTX광명역과 연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답게 첨단산업단지 60만평 부지에 국가 사이버 보안 연구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 주 후보는 “세종, 대전, 서울 등 주요연구기관이 있는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의 입지조건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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