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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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최근 채널에이 서민갑부 280회를 통해 잘 키운 아들 하나 열 갑부 안 부럽다는 반찬가게 요한 씨가 성공하게 된 비법을 공개했다.  

서민갑부 ‘반찬가게’를 업그레이드시킨 요한 씨의 첫 번째 비결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쇼를 하는 것. 갓 튀겨낸 돈가스를 시식대에 놓아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호기심에 돈가스를 맛본 뒤 발길은 자연스레 가게 안으로 이어지는데, 그런 다음엔 채소와 과일을 섞어 만든 웰컴 드링크를 맛보게 한다. 이것저것 퍼주다 보니 언뜻 보면 손해 같지만, 기분 좋게 매장을 구경하던 손님들은 반찬과 공산품을 구매해 가게의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선한 채소로 샐러드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전략! 신선한 식자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돼 자연스레 구매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기존의 반찬가게에서 보완할 점을 생각하던 요한 씨가 선택한 홍보 방법은 온라인 SNS를 통한 회원제이다. 무더운 여름, 길에서 전단을 나눠주던 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워하던 기억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젊은 주부들에게 친숙한 SNS를 활용해 회원을 모집하고 정기적으로 할인 쿠폰을 보내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이다. 회원에게만 특별히 판매하는 특제 소스로 만든 반숙 계란장과 참두릅무침 등 계절별 프리미엄 반찬으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팬을 자처하는 회원이 현재 6천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반찬만 있는 반찬가게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 서민갑부 요한 씨. 그가 생각한 것은 요리에 관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반찬 편집숍’이다. 대량 생산이 어려워 대형 마트나 온라인 등 판로를 찾지 못하는 농부들의 양질의 공산품을 가져와 매장에 비치하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 귤 식초, 생강즙, 부각, 과일건조칩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철학인 ‘도농 상생’이란 말 그대로 농부와 요한 씨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채널에이를 통해 소개가 된 서민갑부 반찬가게 주소는 서울 광진구 자양로 15길 65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곳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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