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스틸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공룡 등장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압도적 스릴과 서스펜스!
 
<쥬라기 월드>(2015)에서 공룡을 진화시키려는 시도가 끔찍한 혼란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또다시 공룡들의 진화를 꿈꾼다.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이 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에서는 ‘인도미누스 렉스’에 이어 인간의 끝 없는 욕심이 만들어낸 존재해선 안될 더욱 진화한 생명체 ‘인도미누스 랩터’가 등장,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도미누스 랩터는 ‘쥬라기 월드’를 단숨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포악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유전자에 높은 지능을 지닌 공룡 벨로시랩터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시킨 공룡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생명체 중 가장 치명적인 힘을 지녔으며 교활할 만큼 뛰어난 지능을 자랑한다. 움직임은 도마뱀처럼 날렵하고, 총알에도 끄떡없는 방탄 능력까지 지녔다. 하지만 불완전한 인간의 기술력으로 창조된 인도미누스 랩터는 그만큼 일그러진 존재이기도 하다. 종잡을 수 없는 인도미누스 랩터의 성미 때문에 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 더욱 아찔하고 위험천만하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쥬라기 공원>에서 스크린을 통해 처음으로 거대한 티렉스를 마주했을 때의 짜릿한 스릴을 되살리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벨로시랩터와 주인공 아이들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 장면, 티렉스가 먼 곳에서부터 땅을 울리며 다가오는 장면 등 <쥬라기 공원>을 떠올리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명장면에 이어 스릴 넘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생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에 근육 및 피부의 질감을 덧대는 촬영 기법인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이다. 이는 컴퓨터 그래픽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지만, 배우와 현장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공룡을 만들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시리즈 중 공룡과 배우가 가까이에서 접촉해서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이에 크리스 프랫은 “커다랗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공룡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반응하며 함께 연기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블루가 부상 당해 수술을 받는 장면은 수의사가 촬영을 함께하며 수술 도구 사용법은 물론, 동물이 어떻게 마취에 반응하고, 움직이는지 자문을 받아 디테일을 더했다.
 
그리고 지난 25년간 <쥬라기> 시리즈의 환상적인 비주얼을 그려 온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ILM(Industrial Light & Magic)은 더욱 사실적인 공룡 비주얼 탄생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들은 고생물학자들에게 자문을 받아 공룡들의 골격에 대한 최신 자료들을 업데이트했고, 해부학적 자료를 활용해 공룡 골격 위에 근육과 살을 붙이고 피부의 질감 그래픽을 더했다. 공룡들의 모습이 더욱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최신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화려한 비주얼의 공룡들을 창조해냈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와 코뿔소 등 대형 동물들의 움직임을 연구해 공룡의 움직임을 구현해냈으며, 시뮬레이션을 거쳐 공룡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찾아냈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프로덕션 과정에서는 디지털과 실사 촬영 기법의 완벽한 협업이 빛났다. 애니메트로닉스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작업물 중 하나로 티렉스의 상체 모형을 꼽을 수 있다. <쥬라기 월드>에서 작업했던 티렉스 데이터를 3D 모델링으로 변환, 3D 입체 프린터를 이용해 실물 크기의 티렉스 모형을 프린트했다. 결과적으로 티렉스의 비늘 하나하나까지도 표현되었을 정도로 환상적으로 완성됐다.
 
이처럼 세상에 공룡이 존재하는 듯한 리얼리티를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경이로운 비주얼의 신세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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