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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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오늘 오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989년 천재로 불리며 벼락처럼 등장해 이제 데뷔 31년이 된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의 음악인생이 그려진다.

가수 김현철은 만 스무 살의 나이에 직접 작곡, 작사한 '춘천 가는 기차'를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김현철 1집' 발표 이후 '제2의 유재하'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가수 김현철은 데뷔 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수와 DJ 등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굴곡 없을 것 같은 김현철의 음악 인생에도 큰 위기가 존재했다. 1집이 대성공을 거둔 다음 해 그는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재활을 거쳐서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까지는 2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복귀 후 김현철의 대표곡인 '달의 몰락'이 실린 3집 앨범은 약 8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2002년 김현철은 결혼을 했다. 결혼 상대방은 발레리나였던 이경은 씨이다. 앞서 김현철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부인)에게 삼계탕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현철은 “여자친구와 프러포즈할 호텔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그래서 결국 프러포즈 장소를 근처 삼계탕 집으로 선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삼계탕을 먹다가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삼계탕 배 안에 반지를 넣어놨다. 그런데 반지가 가라앉아버려 여자친구는 반지의 존재도 모른 채 음식점에서 일어나버렸다. 결국 국물에서 반지를 손으로 꺼내 여자친구 손가락에 끼워줬다. 그 일덕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 못할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공연예술무대. 김현철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MBC 라디오를 1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주는 '브론즈마우스상'의 수상을 기념하는 콘서트는 시간과 장소의 장벽 없이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을 찾아간다. 데뷔 31년을 맞은 그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김현철의 특별한 콘서트 현장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는 오늘 (19일) 밤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가수 김현철 나이는 1969년에 태어났으므로 현재 52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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