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보건소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에 걸쳐 보건소 1층 정신보건실에서 정신보건 회원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정신보건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만성정신장애인에 대한 재활교육을 실시하고 작품전시회를 갖는 자리에서 재활교육 참여 우수자 시상 및 그간의 활동사항 보고 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다함께 합창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장애인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그들을 대하는 사회적 편견의 시각은 그리 곱지 만은 않다. 이런 사회적인 편견을 없애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광명시 보건소에서는 매주 화, 목요일 마다 만성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금년에 등록된 회원은 150여명으로 매주 약 20명 가량이 모여 미술, 원예, 집단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한 해 동안 마련한 작품과 활동사진 등 총 300여점을 전시하고 가족과 지역주민에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보건사업은 단순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 아닌 정신 장애우들이 자칫 사회로부터 고립될 수 있는 삶을 사회의 한 일원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이 열려 있으므로 정신장애인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은 망설이지 말고 주간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고, 또한 한 회원의 가족에 의하면 “무기력한 삶에서 매주 프로그램 시간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정신장애인 아들에게 큰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897-7785, 02-2680-286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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