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오전 6시 광명시 8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상 초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마스크와 일회용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당초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로 이어지면서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광명시 투표율은 7.8%다. 지난 10, 11일 양일간 치러진 광명시 사전투표율은 26.0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여당의 정국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맞붙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광명은 현역의원들이 모두 떠난 자리의 주인이 되려는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명갑은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미래통합당 양주상, 민생당 양순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상연, 무소속 김경표, 무소속 권태진 등 총 6명, 광명을은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미래통합당 김용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현애, 무소속 김기윤 등 4명이 후보가 출마했다.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광명갑을 우세지역, 광명을을 절대우세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통합당은 광명갑과 광명을을 모두 경합지역으로 판세를 자체분석하고 연일 당 지도부를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광명갑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이 임오경, 양주상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김경표, 권태진 후보가 각각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데다 민생당 양순필 후보까지 각축전을 벌이면서 제3지대 후보들의 득표율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4.15총선 금배지 주인공의 윤곽은 투표종료 후인 오후 6시 15분 언론사 출구조사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최종 승자는 개표 상황에 따라 빠르면 밤 10시를 전후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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