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인터뷰] 김경표 광명갑 무소속 후보

[광명지역신문] 광명지역신문은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의 비전과 철학, 정책을 알아보는 서면인터뷰를 게재합니다. 이 인터뷰가 광명시민들이 앞으로 4년간 광명을 맡길 후보를 꼼꼼히 선택하는 참고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게재순서는 후보자의 답변서 제출 순입니다.

◆낙하산 무조건 지지하라는 건 정당이 하면 안될 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변혁의 기로...첫 단추 잘 꿰어야 
◆플랫폼 백화점, 트램, 반려동물파크 등 조성
◆광명시민의 힘으로 광명의 자존심을 지켜달라 

							김경표 후보(가운데)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김경표 후보(가운데)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1.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을 잘 헤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정당에서 당원들이 지역구의 대표주자를 결정하는데 참여하는 것은 당원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당이 당원들에게 가져야할 의무입니다.

그러나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광명시민의 생각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강압공천, 낙하산 공천의 전형입니다. 왜 광명시민들은 선거 때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해야만 합니까? 지역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고 지역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전략공천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낙하산을 내려 보내 놓고 무조건 지지하라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들과 함께 숨 쉬고 애환을 나눈 후보자들에게 경선의 기회는 주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이번 공천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인생에서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32년을 몸담았던 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광명은 언제까지나 철새도래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에 그렇다면 광명에서 정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광명은 희망이 없는 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에 시민을 믿고 선택한 길입니다.

시민이 있기에 정치가 존재하는 것이고, 정치는 시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치는 시민들께서 바로 잡아 주실 것을 믿기에, 광명시민들의 지성과 혜안을 믿기에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2. 광명의 가장 시급한 문제와 그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광명은 현재 광명.시흥테크노벨리, 물류,유통단지,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구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그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광명이 양적  팽창으로 만족하느냐 질적 팽창으로 성장하느냐가 판가름된다고 봅니다.

광명동으로 대표되는 구도심은 소하권에 비해 교통,문화,복지 측면에서 굉장히 열악한 환경입니다. 즉 광명동이라는 구도심과 소하권이라는 신도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광명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큰 틀에서 세웠던 뉴타운이 진행되는 곳과 진행되지 못하는 곳으로 나뉘면서 교통계획들이 많이 무산되었지만 광명동,철산동의 재개발,재건축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지금보다는 도심의 불균형과 교통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동의로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법의 정비 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도심의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여 소하권에 비해 광명,철산권이  상대적으로 차별받는다는 불만을 해소하겠습니다.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안산선,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등 광명과 연계된 광역교통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3. 주요공약 3가지.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플랫폼 백화점, 대한민국을 세계3대 유니콘 강국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10만호 공급, 청년을 위한 마음위로센터 설치, 평생교육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 경기평화열차 주식회사 설립, 무단 불참한 국회의원 세비삭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윤리특별위원회에 국민배심원단 도입, 목감천 저류지에 레져 스포츠 타운 건립, 광명동굴 주변 관광특구 조성, 개봉역부터 테크노밸리와 광명동굴을 잇는 '트램' 건설, 반려동물 파크 등 지킬 수 있는 많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중요한 공약이지만 주요공약 3가지만 말씀드린다면

►광명사거리 인근의 광명전통시장, 새마을시장, 가구거리, 패션거리, 크로앙스, 먹자골목 등을 한데 묶어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 백화점을 만들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이곳에서 사용할 화폐 도입, 설치예술을 통한 특화된 브랜드화, 초기 창업자를 위한 멘토링,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광명에 새로운 관광교통수단 트램을 만들겠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노면열차인 트램은 그 자체로도 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트램의 장점으로는 경전철의 1/2, 전철의 1/6 수준의 저렴한 건설비용,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 교통수단, 도시미관을 살리고 승하차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트램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로 인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그곳의 개발을 통한 이익금으로 충분히 건설자금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광명에 놀이터를 비롯해 산책길, 장애물 훈련장과 애견미용실, 동물병원 유기견과 묘를 위한 보호소 등의 시설이 종합적으로 들어있는 반려동물 파크를 만들겠습니다.이와 함께 현재 동물병원마다 기준이 달라 편차가 큰 진료비를 공정하게 산출하도록 표준화하고, 동물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해 진료비 부담을 낮춰주면서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를 확대하고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겠습니다.

4.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가장 주력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광명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부분들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공약을 떠나서 하고 싶은 일은 시민들에게 정주의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광명은 지리적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광명에 대한 정주의식이 다른 도시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래서 중앙정치권에서도 선거 때만 되면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광명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광명시민들에게 광명이라는 도시가 고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와 복지를 최대한 확충하여 대문을 나서면 이웃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복지를 누리면서 정과 웃음이 돗아나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5.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경험한 후보, 가장 민주적인 소통과 리더십으로 시민들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후보가 저 김경표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최연소 시의장으로 정치를 익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경기도의 문화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21세기 국민들의 관심사인 평생교육을 진두지휘하였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으로 새로운 시대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정책을 수립하는데 앞장섰습니다. 또한 광명경실련 정책위원, 엄마학교 발행인, 신한대학교 특임교수 등으로 지역과 공감하며 저의 경험을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가장 검증된 사람, 가장 일을 잘할 사람이 김경표라는 점은 광명시민이 더 잘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6.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정치인의 수준은 그 지역 시민의 수준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광명은 선거 때만 되면 중앙당에서 낙하산을 타고 오는 사람이 둥지를 틉니다. 그러다 떨어지면 언제 보았냐는 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광명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정당 간판만 믿고 철새처럼 왔다 가기에 철새도래지냐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고리는 오직 시민 여러분만이 끊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떨어진 자존감을 바로 세워야지 그 누구도 대신 세워주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광명은 철새 도래지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야 합니까. 올바른 정치를 꿈꾸는 당신의 아들딸이 살아갈 광명입니다. 언제까지 오염된 토양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시겠습니까.

지역을 알고,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 지역에서 온몸으로 부대끼고 같이 술잔을 기울이며 애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셔야 지역이 행복하고, 당신이 행복하고, 내일의 아들딸들이 행복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저 김경표입니다. 광명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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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_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경력_ (전)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전)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한대학교 특임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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