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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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또 다시 논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엔 노인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이다.

김대호 후보는 오늘(7일)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진행된 서울 관악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장애인은 다양하다. 1급·2급·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대호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60, 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는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발언 후 미래통합당은 김대호 후보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런데 오늘 또 다시 논란의 발언이 있자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에 대한 제명을 논의할 방침이다.

만일 김대호 후보가 제명이 되면 이번 국회의원선거 등록이 무효가 되는 만큼 미래통합당은 관악갑 지역구를 무공천으로 가게 된다. 

한편, 김대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악의적 편집이다.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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