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KTX광명역에 해외입국자 전용 이동공간이 마련됐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입국장와 일반인들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지난 30일부터 5일까지 KTX광명역을 이용한 해외 입국자는 4,849명이다.

							KTX광명역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이동공간
KTX광명역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이동공간

KTX광명역 해외입국장 전용 공간에는 입국자들이 동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내원이 배치되어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들은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KTX광명역에 하차 후 철도경찰 인솔하에 매표소 승차권 구입, 전용 엘리베이터 탑승, 임시 대기실 대기(입국자 전용 화장실 이용), KTX열차 전용 칸 탑승 등 전용공간을 이용해 거주지 시·도 거점지역까지 이동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 이송과 자가 격리 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광명시민들을 인천공항에서 자차로 귀가하게 하거나, 자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경기도에서 제공한 수송버스로 KTX광명역에 온 후, 시가 제공한 대형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 입국자는 3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하고, 유럽 외 입국자는 자가격리기간 14일 내 증상이 있을 경우,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는다.

또한 거주지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대상자에게 캠핑카를 지원하고, 해외입국자의 완벽한 자가격리와 가족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광명라까사 호텔, 광명제이에스부티크 호텔 등 2개 호텔과 협의해 자가격리자 가족의 임시거주지로 사용할 경우 숙박비를 최대 7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한편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광명시민은 135명이다. 이 중 유럽에서 입국한 74명 중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유럽 외 국가에서 입국한 61명에 대해서도 증상유무를 모니터링하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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