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김인숙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일을 3월 23일에서 4월 5일로 2주 추가 연장했다. 4월 개학은 사상 최초다.

							유은혜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일 2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일 2주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제시한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존중해 개학을 2추 추가 연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학기 개학이 총 5주 연기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와 수업시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간 고교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유 장관은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개학 이전에 학교 방역 지원을 확대하고 휴업연장으로 인한 학습 및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투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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