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안양 택시가시가 방문한 광명 소재 식당을 지역경제 운운하며 공개하지 않다가 비난여론이 거세지자(본지 2020.2.23.보도. 코로나19 확진 안양 택시기사, 광명 소재 식당서 식사...30여명 접촉) 결국 뒤늦게 해당 식당의 주소를 공개했다.

							뱍승원 광명시장이 코로나19 안양 확진자가 들른 광명 소재 식당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23일 해당식당을 공개했다. 사진은 22일 밤 박 시장이 SNS에 올린 글
뱍승원 광명시장이 코로나19 안양 확진자가 들른 광명 소재 식당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23일 해당식당을 공개했다. 사진은 22일 밤 박 시장이 SNS에 올린 글

안양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은 광명시 범안로 868-17에 소재한 중식당 ‘태왕짬뽕’. 안양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2시경 이 식당에서 지인 4명과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시는 22일 확진자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날 오후 해당식당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한 상태.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자들은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해당 식당은 3월 2일까지 휴업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 확진자가 광명소재 식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박승원 광명시장은 “해당 식당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지역경제와 식당도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비난을 받았다. 시민들은 “다른 지자체는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데 광명시장이 시민을 우습게 보고 식당을 숨기고 있다”며 23일 하루 종일 식당이름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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