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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 경향신문 칼럼에 민주당 고발해 논란
  • 이서진 기자
  • 승인 2020.02.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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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상캡쳐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쓴 경향신문 칼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 성향의 임미리 교수는 지난 1월 28일 경향신문에 게재한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분노로 집권했으면서도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은 국민보다 퇴임한 장관에게 있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미안해 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리고 임미리 교수는 칼럼 말미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며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칼럼의 제목과 결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이 당의 법률적 해석에 의하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서 이해찬 대표의 명의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임미리 교수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은 87년 6월 항쟁을 소산으로 해서 태어난 정당인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인데, '민주'자를 이름에 단 정당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고 했다.

민주당의 임 교수와 경향신문 고발 소식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다. 왜, 나도 고발하지”라며 “낙선운동으로 재미봤던 분들이 권력을 쥐더니 시민의 입을 틀어막으려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여러분, 보셨죠? 민주당은 절때 찍지 맙시다. 나도 임미리 교수와 같이 고발당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의 조처에 비판이 이어졌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힘 있는 집권 여당이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보호한다는 말인가. 무슨 수를 쓰든지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작태”라고 성토했다.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장지훈 부대변인도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지식인과 국민들을 탄압했던 것과 다를 바 없음을 분명히 지적한다. 국민에게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다물어'민주당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서진 기자  webmaster@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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