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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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MBC 대표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리즈M’으로 새 출발한다.

‘시리즈M’은 정통 다큐멘터리부터 스낵콘텐츠, 토크, 팩츄얼 다큐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대에 화두를 던지는 다큐멘터리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담론을 참신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탄생했다. 다큐멘터리는 지루하고 심각하다는 선입견을 벗어던질 감각적인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MBC 스페셜’은 60분 동안 한 가지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뤄왔다. 이와 다르게 ‘시리즈M’은 매주 아이템에 따라 15분, 30분 등 최적화된 분량으로 방송된다. 포맷 역시 드라마부터 토크까지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구성된다.

‘시리즈M’은 2월 13일 첫 아이템으로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위한 안내서 ‘별의별 인간 연구소’를 방송한다. 인간에 대한 별별 궁금증을 창의적이고 심층적인 실험을 통해 이해해본다.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인간의 본능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젊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치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수의 탄생부터 18세 투표권까지 대한민국 정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다큐먼트, 대한민국 국회’,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종식되지 않은 전쟁 위기와 평화에 대한 갈망, 국경선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생존기를 기록하는 ‘보더(Border), 국경선’, 문명을 벗어나 원시 환경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특전사 출신 박은하의 고군분투 ‘생존, 서바이벌’,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오대양’ 사건을 다룬 팩추얼 드라마, 지난 100년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대중가요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13일) 첫 방송되는 MBC '시리즈M'. 이날 포문을 여는 '별의별 인간 연구소'에서는 일상 속 소소한 궁금증,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발칙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볼 예정이다.

■ 브래지어, 인간에게 꼭 필요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하고, 집에 오자마자 벗어버리는 브래지어는 온갖 불편함에도 입을 수밖에 없는 계륵 같은 존재다. 대체 누가, 왜, 언제부터 브래지어를 입기 시작했을까.

'별의별 인간 연구소'를 찾은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벗어 던졌다. MBC 임현주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최초로 '노(No)브래지어' 방송에 도전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생방송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과연 그녀는 '노(No)브래지어'로 방송을 무사히 마쳤을까?

매일 브래지어와 함께하던 여성들의 좌충우돌 '노(No)브래지어' 챌린지와 더불어 난생처음 브래지어를 입은 남성들의 곡소리 나는 체험기도 공개된다. 브래지어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 그리고 인간이 브래지어를 해야 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본다.

■ 어떤 인간은 왜 몸치일까?

마음과는 다르게 좀처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일명 '몸치'라고 부른다. 그런데 몸치는 어쩌다 몸치가 되었을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1위 댄스팀 '저스트 절크'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몸치 4인방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모였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아본 춤 잘 추는 비결은 유연성도, 타고난 재능도 아닌 바로 '이것'이었다. 춤을 포기한 이들을 위해 그 특별한 비결을 공개한다.

■ 보이지 않는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 외국인, SNS 속 스타, 심지어는 AI와도 친구가 되는 시대다. 그렇다면 안대를 쓴 상태에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별의별 인간 연구소'가 아주 특별한 블라인드 데이트(Blind date)를 준비했다. 친구 사귀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참가자들이 눈을 가린 채 서로의 취미를 즐기며 상대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런데 안대를 벗는 순간 드러나는 반전, 생각지도 못한 상대방의 정체에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이들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인간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알차게 풀어낼 '시리즈M'의 '별의별 인간 연구소'는 오늘(13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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