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화면
사진=MBC 캡처 화면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방제 시스템 업체 세스코가 '동향 조사 보고서'를 명목으로 퇴직한 직원들을 집요하게 사찰한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13일 세스코의 이러한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스코는 시장조사팀을 통해 퇴직자의 동향을 파악했다.

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주소가 담긴 문건에는 퇴직자의 움직임이 분 단위로 기록돼 있었고, 사찰 대상에는 가족들까지도 포함됐다는 매체의 설명이다. 

이같은 문건은 2014년 4월~2017년 2월까지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스코 측이 이같이 집요하게 퇴직자들을 사찰한 이유로는 경쟁 업체에 취업하지 않도록 하는 과잉 대응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세스코 측은 사찰과 사찰팀의 존재 자체를 모두 부정했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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