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TV 동물농장'
사진=SBS 'TV 동물농장'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12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나는 수의사와 산다'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들과 달리 야생동물들의 생존 확률은 기껏해야 약 30% 정도밖에 안된다. 이런 야생동물에게 조금이나마 삶을 연명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들이다. 이들은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신고 접수, 구조, 방생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야생동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4시간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 관리센터의 공수현 수의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매 순간 치열한 전쟁을 치르며 야생동물 구조에 모든 걸 불사르는 그녀 역시 야생동물 구조에는 일인 다역을 수행하는 슈퍼우먼이다. 이런 그녀도 반려견 코코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장해제된다. 

반려동물 전문 수의사인 남편에게 코코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요즘 부쩍 사료를 안 먹는 코코가 인생 최대의 고민거리다. 17년을 함께 한 코코이기에 이별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걸 알지만, 아직은 헤어짐을 맞이할 준비는 하고 싶지 않다. 

매일같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생명을 마주하지만 죽음에는 결코 익숙해질 수 없다.

수의사,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이야기! 동물농장 특별기획 '나는 수의사와 산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12일 TV 동물농장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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