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세상은 이런 일이'에 두 얼굴의 레트리버가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건드렸다 하면 180도 돌변하는 두 얼굴의 레트리버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두 얼굴을 가진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가정집을 찾았다. 제작진을 맞이한 건 순하기로 소문난 골든 레트리버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레트리버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특정 부위를 만지기만 하면 주인공은 180도 돌변한다. ‘손’만 잡았다 하면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는, 주인공 오키(3살, 암컷)를 만나본다. 

턱이나 엉덩이를 건드려도 같은 반응을 보인다. 의아한 건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주인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미는 행동이다. ‘오키’ 주인은 ‘오키’가 손잡는 걸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녀석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한다.

‘오키’ 주인의 손길에만 반응하는 건 아닌지 제작진이 직접 손을 잡아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주인공 ‘오키’는 돌변한다. 다른 개들은 어떤 반응일지 직접 확인을 해봤지만, 같은 견종인 레트리버부터 다른 견종의 아이들까지 모두 반응이 없었다.

2년 전 어느 날, ‘오키’ 주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손을 잡는데 ‘오키’가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키’ 주인은 토닥일 때마다 찡그리는 표정을 보면서 민감한 부위를 하나둘 알아갔다. 처음에는 ‘오키’의 이런 얼굴이 그저 귀여웠지만, ‘오키’가 성장할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키’의 이상행동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보기로 했다. 과연 ‘오키’는 환한 얼굴 되찾을 수 있을지 1월 9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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