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NH컨소시엄과 협약 체결...2026년 완공-총사업비 6,550억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동굴 주변 17만평(557,335㎡)이 문화관광복합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감도 / 사업추진절차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감도 / 사업추진절차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도시공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도시공사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NH투자증권(주), HDC현대산업개발(주), 미래에셋대우, 제일건설(주)]이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6,550억원이 투입되는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2020년 초 자본금 50억원의 광명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해 2022년 착공, 분양을 거쳐 2026년 6월 완공된다. PFV의 지분은 광명도시공사 50.1%, NH컨소시엄 49.9%다.

							광명도시공사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승호 NH투자증권 대표, 박현만 제일건설(주)대표이사,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
광명도시공사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승호 NH투자증권 대표, 박현만 제일건설(주)대표이사,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

문화관광복합단지에는 에코 힐링(Eco-Healing), 에코 사이클링(Eco-Cycling), 에코 에듀케이션(Eco-Education), 에코 디스커버리(Eco-Discovery) 등 4개 테마가 조성된다.

가학동 10번지 일대 17만평 부지에는 워터마운틴 스파와 라이프스타일센터, 네이처빌리지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광명동굴·가학산근린공원·자원회수시설 일대는 글로벌 기업인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참여해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광명동굴 내부는 현재 3레벨까지 개방된 2km 외에 7레벨 5.8km까지 추가 개발된다.

NH컨소시엄이 제시한 토지이용계획은 관광용지 32.5%, 상업용지 9.5%, 주거용지22.1%, 기반시설 33.3% 등의 비율이지만 추진과정에서 사업성 등을 이유로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변경시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토지보상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다. 이 지역의 토지주는 260여명이며 수용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는 개발구역 토지 면적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를 확보해야 토지 수용권한을 갖게 된다.

광명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해 2026년부터 2045년까지 20년간 직접적인 이익금 규모가 2,051억원(사업이익 1,013억원+광명동굴 사용료 1,03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까지 광명동굴에 투입된 예산규모와 흑자, 적자 여부에 대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며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광명테크노밸리, KTX광명역세권과 연계해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