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특허 심사관 10명, 상표 심사관 5명 등 총 15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심사관을 대상으로 12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심사관 교육 과정」을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청은 사우디아라비아 심사관의 역량 강화를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으며, 이번 교육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처음 진행되는 과정이다.

한국 특허청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청과 2018년 9월 지식재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특허청 전문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하고 지식재산 정책 수립과 정보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성장전략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심사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 실시된바 있으나, 그 간의 교육과정이 수요에 따라 일회성으로 개최된 것과는 달리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 지식재산권청 간 전략적 협력에 기반하여 정례화체계화 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교육과정은 양 기관 간 합의 내용에 따라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재권 분야에 전반에 대해 2024년 3월까지 매년 1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 지식재산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공동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사업과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교육과정은 사우디아라비아 특허 및 상표 심사관의 심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특허상표 분야별 이론뿐만 아니라 의견서 작성 등 실무실습과 심사사례 실습 및 이에 대한 멘토링까지 포함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허청 안준호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사우디아라비아 심사관의 심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청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양 국간의 성공적 협력이 더 나은 지식재산 환경을 원하는 다른 국가에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시스템을 수출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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