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보면 오래된 보안등으로 인해 조명이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어떤 곳은 밤만 되면 창가에 빛이 들어와 주택가 주민들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택가 어두운 골목 밤길을 안전하고 쾌적한 빛 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민과 함께 범죄 예방 및 홍보용 ‘특수(고보)조명’을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지역 주민과 금천경찰서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선정했다. 시범 설치장소는 ‘남부순환로112길’, ‘시흥대로98길’, ‘시흥대로63길’, 시흥4동 일원으로 총 30개, 고정형 15개소, 회전형 15개소를 설치했다.

설치된 ‘고보조명’은 주택가, 여성안심 귀갓길, 초등 학교주변 등 야간 범죄 취약지역에 선제적 심리적 경각심을 주는 메시지와 지역 특성을 알리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구는 현재 범죄취약 지역으로 ‘여성안심 귀갓길’, ‘초등하교 주변’ 등을 지정해 금천경찰서와 범죄예방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특별 순찰강화 등 긴밀한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조명개선으로 늦은 밤 좁고 어두운 골목길 취약환경에 선제적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감성)조명과 주택가 조명을 고장은 적고 전기료는 절반, 밝기는 2배인 친환경 LED 조명으로 적극 설치하여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금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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