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 3선)이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다면평가 명단에 일단 이름을 올렸다. 총선 출마의사는 갖고 있는 셈이다. 백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향을 측근들에게 전했지만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고심하는 백재현 의원이 민주당 현역의원 다면평가 명단에 일단 이름을 올렸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고심하는 백재현 의원이 민주당 현역의원 다면평가 명단에 일단 이름을 올렸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다면평가 명단에 포함된 현역의원은 129명 중 118명. 백 의원처럼 불출마를 고심하는 원혜영(경기부천오정·5선)·강창일(제주갑·4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서울구로을·4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경기고양정·3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고양병·재선), 김진표(경기수원무·4선)·추미애(서울광진을·5선) 의원도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이해찬 대표(세종·7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서울용산·4선), 표창원 의원(경기용인정), 서형수 의원(경남양산을·초선) 등 지역구 의원 4명과 김성수·이용득·이철희·제윤경·최운열 의원 등 비례대표 5명 등 총 9명이 불출마를 결정했고, 최근 입당한 손금주(전남나주화순·초선) 정은혜 의원(비례, 초선)은 평가기간 중 민주당이 아니었거나 현역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5일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동료의원, 보좌진, 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 다면평가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평가결과 하위 20%에 대해 경선시 얻은 점수를 감점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평가 배점과 분야는 각각 의정활동 340점, 기여활동 260점, 공약이행활동 100점, 지역활동 300점이며, 심사 대상 기한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다. 민주당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중간평가와 이번 최종평가를 각각 45%, 55% 비중으로 합산해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 중 최소 33명이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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