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사교 땐스의 이해 방송 화면 캡처
▲ 사진제공= 사교 땐스의 이해 방송 화면 캡처

[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8일 방송된 ‘사교-땐스의 이해’에서 대학교 ‘아싸’를 자처하며 어두운 옷에 구부정한 자세로 새 학기 등교를 시작한 한수지(신도현). 175cm의 큰 키가 콤플렉스로, 조기 졸업해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네덜란드로 떠날 꿈을 꾸고 있었다.

반면,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눈썹도 정리하는 등 외모에 공을 들인 이병현(안승균)은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늘 반장을 자처하는 모두가 알아주는 ‘인싸’다.

이렇게 극과 극의 두 남녀는 교양 과목인 ‘사교-땐스의 이해’ 수업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파트너는 무작위로 선정한다”는 담당 강사 토니(백지원)의 방침으로 인해 파트너가 될 위기에 처했다.

극 중 신도현은 아웃사이더 한수지 역으로 분했다.

큰 키가 콤플렉스인 수지는 대학교를 졸업하면 세계 평균키 1위인 나라 네덜란드로 떠나고 말겠다는 다짐으로 대학생활을 버틴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모자라는 학점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사교댄스’ 수업은, 그녀에게 콤플렉스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결국은 그 벽을 허물고 극복하는 계기를 안겨준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병현은 과거 수지가 자신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사과했다.

사실 그 또한 매일 키 높이 깔창으로 인해 피를 보고, 신발 벗는 식당에 들어가지 못해 도망칠 정도로 작은 키가 콤플렉스였다.

수지 때문이 아닌 키가 작은 자신 때문에 미안하고, 걱정이 됐던 것.

그럼에도 수지에게 “나 잘하고 싶어. 우리 비웃는 사람들에게 절대 지기 싫어”라며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그렇게 정식 파트너가 된 두 남녀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수업에 임했지만, 이들의 호흡은 어딘가 어색하고 엇나갔다.

그도 그럴 게,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가 팔로우하는 사교댄스의 특성상 둘의 키 차이가 방해가 됐던 것.

문제는 알지만 해결하는 방법은 몰랐기에, 점점 발전하던 이들 로맨스와는 다르게 춤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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