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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5개월 앞...공천전쟁 달아오른 광명, 백재현-이언주 거취 변수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9.1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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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월 17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광명 지역 정가 역시 출마 예정자들의 치열한 공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조국 사태 후 현역의원 물갈이를 통해 수세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권심판과 보수 재건을 전면에 내세운 자유한국당의 한판 승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광명은 갑구와 을구 모두 현역의원들의 거취가 선거판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하한 인구수(15만3천명)에 미달된 광명시갑 선거구(13만6천명)는 철산3동이 편입되면서 광명은 2개 선거구 2개(갑, 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광명갑] 4선 도전 백재현, 민주 물갈이 관문 넘을까...한국당, 이번엔 해볼만해

광명갑구는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68)이 당내에서 거세지는 현역의원 물갈이 관문을 무사히 통과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최종평가 ‘하위 20%’에 대해 패널티를 부과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으며, 특히 수도권 출신 다선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을 높이고 있는 상황.

백 의원 측은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자신하는 입장이지만 당내 불출마 기류가 강한만큼 백 의원 스스로 용퇴를 결단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반면 백 의원이 이런 당의 1차 관문을 넘기면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공산이 크다. 백 의원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광명에서 시의원, 도의원, 2번의 시장을 거쳐 내리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선거 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백 의원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재만(54·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 임혜자(52·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록비서관 선임행정관)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정치신인, 여성 가산점을 받더라도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백 의원과 상대하기에는 매우 약체라는 평가다.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反(반)백재현 정서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광명시청 정책팀장 출신인 심 전 특보나 광명에 연고도 없는데다 고양시에서 도의원에 출마했다 떨어졌던 임 전 행정관으로는 애매하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여기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경표(58·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도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명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등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사태와 보수 대통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민주당 텃밭이던 광명갑 선거구가 재개발로 인한 주민 이주, 보수성향이 비교적 강한 철산3동 편입으로 이번 총선은 해볼만하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효선(64·광명갑 당협위원장)과 권태진(58·전 경기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정만(57·변호사)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김기남(55·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황의진(48·정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 정하준(46·민중당 광명시위원장), 양순필(49·전 사회적참사 특조위 상임위원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광명을] 신당창당 이언주 어디로...강신성 VS 양기대, 불꽃튀는 공천싸움 승자는? 

광명을구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47)의 타 지역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주공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 의원의 광명 출마를 완전 배제하기는 이르다. 이 의원은 부산 영도, 대구경북 등 내심 한국당 텃밭을 원하며 한국당 입당을 시도해왔지만 여의치 않자 최근 ‘(가칭) 자유와 보수 4.0’이라는 신당 창당에 나섰다. 향후 보수대통합 시 몸값을 올리려는 사전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강신성(62·광명을 지역위원장)과 양기대(57·전 광명시장)가 그야말로 불꽃 튀는 공천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하택지, 광명역세권 개발 등으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신흥 강세지역으로 자리잡은 광명을구에서 경선에 대비해 입당시킨 권리당원이 무려 7~8천명에 달한다. 선거인수를 기준으로 수도권 1위로 중앙당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지역이지만 두 사람 모두 자기 편 당원이 얼마나 관리되느냐가 관건이다.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의 경선룰에서 당원 조직 장악에 유리한 강신성 위원장과 인지도에서 우세한 양기대 전 시장이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 후보지로 구로, 부천과 함께 광명을 선거구도 거론되지만 치열한 양자 강대강 대결구도가 이미 형성된 상황에서 중앙당의 낙하산 인사 전략공천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김기윤(39·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뛰고는 있지만 와해된 한국당 조직 결집이 선결과제다. 게다가 보수 통합시 이언주 의원이 광명에 남을 경우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 등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장성윤 기자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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