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동철 다선거구 시의원 후보 (철산3,하안1,2,학온)

“새정치가 아니라 도로 민주당이죠!”
김동철 전 광명시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다선거구(철산3동,소하1,2동,학온동)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새민련이 경선도 없이 자격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후보들에게 공천을 준 것은 후보자가 될 권리를 당에서 원천적으로 박탈한 것이고,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이 후보자를 선택할 기회마저 봉쇄한 것”이라며 “새민련의 비민주적 행태를 더 지켜볼 수 없어 탈당하고 후보 선택권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민련이 전략공천 미명하에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2천만원 벌금형, 위증죄 전과 등이 있는 후보를 가번으로, 학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고, 지역주민에게 막말을 한 후보를 나번으로 전략공천한 것은 초등학생들조차 납득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새민련 광명을 지역위원장인 이언주 국회의원이 다선거구 후보추천과정에서 경선을 치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공천으로 정당 간판은 달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하안동 지하철역 유치 활동가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발걸음을 계속 하고 있다”며 “구로기지창 이전을 조건으로 하는 하안동 지하철역 유치를 시민의 힘으로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의원이 지하철역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로기지창 이전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광명시가 협상을 해왔지만 광명시민들은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제대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하철역 유치공약을 내놓았다.

“구로기지창을 이전하면서 지하철역 1~2개만 신설하는 것은 광명시민 입장에서는 큰 손해입니다. 광명대교-세이브존-하안사거리-밤일마을 노선을 신설하고 7만평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소음, 분진을 막고, 휴식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시의원으로 재임하던 2009년부터 하안동과 소하동 지역에 지하철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뛰었었다. 재건축 단지 입주와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지하철 유치는 주민들의 절실한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