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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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먼저 서장훈은 박보검(?)을 닮은 고등학교 선생님인 후배를, 안정환은 매니저의 친형, 김병현은 선수들의 트레이너로 일하는 워커홀릭 후배를 데려왔다.

이들은 깜짝 선물로 여심을 저격하는가 하면 과도한 어필로 옐로카드 2장을 받아 퇴장 당하는 웃픈(웃음+슬픔)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등 예측불가의 박장대소를 안겼다.

방송은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의 제안으로 성사된 연애 못하는 지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 어느 때보다 리얼했던 농구, 축구, 야구팀의 몰입도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 또한 치열한 응원 대결에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서장훈이 안정환 팀 선수의 연애 스타일을 ‘집착’이라며 반격하자 안정환은 더욱 독한 공격으로 응수했다.

서장훈이 술을 마시고 누군가를 찾아간 모습을 목격했다며 엉터리 유언비어를 살포해 웃음을 선사했다.

‘편애중계’만의 디테일한 소재 활용법 역시 확연한 차별점을 그었다.

MBC 스포츠국의 중계차, 심판계의 외길인생 박문기 심판, VAR 판독을 위한 리플레이 등 곳곳에 배치한 포인트는 실제 중계방송을 방불케 하는 생생함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서장훈과 붐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캐치력을 살려 예능감으로 꽉 찬 폭소 덩크슛을, 안정환과 김성주는 완벽한 호흡과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는 베테랑 실력으로 중계에 맛깔스러움을 더했다.

김병현과 김제동은 따뜻한 인간미 속 반전 승부욕을 표출했다.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인 김병현이 촬영이 끝난 후 “다음에는 뭐 하는 거예요 이제?”라며 불꽃 의욕을 드러내 앞으로의 다크호스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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