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등도시 만들겠다..가학광산은 대국민 사기
이효선 새누리당 광명시장 예비후보(전 광명시장)가 25일 광명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뉴타운 문제 해결 ▲보금자리에 실리콘 밸리 추진 ▲철산동 재건축 적극 추진 ▲가학폐광산 개발 전면 재검토 ▲대학병원과 대학유치 ▲투명한 공무원 인사 ▲광명동 보건소, 노인복지관 설립 ▲영회원 복원사업, 애기능저수지 수변공원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현 광명시장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현 시장이 가장 잘못한 것이 공무원 인사라며 “모 국장은 한 자리에 3번이나 가는 잘못된 인사, 특정인에게 특혜를 줘 위계질서를 무너뜨리는 인사가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가학폐광산 개발에 대해서는 “광명시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예비후보는 “가학폐광산은 동굴이 아니고 갱도인데 지리교육학을 전공한 시장이 동굴과 갱도도 구별하지 못하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선조들의 노동착취현장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질, 환경 등 안전성부터 철저히 검사한 후에 가학광산 활용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민주당 광명을 원외위원장 시절에 소상인들을 보호하겠다면서 삼성 홈플러스와 이마트도 못 들어오게 반대했던 사람이 소상인 보호대책없이 이케아, 코스트코를 유치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 민주당 소속 시장이 아니라 옛날 한나라당 시장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시장 재임시절 호남비하발언,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발언 등으로 곤혹을 치렀던 것이 자신의 인격 부족이었다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1955년생으로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6대 경기도의원, 민선4기 광명시장, 카톨릭대 행정대학원, 그리스도 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 박근혜 대통령후보 수도권대책위 광명본부장, 새누리당 실버세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석학원(광명공고)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