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인 가리대-설월리, 빚더미 보금자리 해결책은?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가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광명지역신문은 인터넷 광명지역신문(www.joygm.com)의 조회수와 기사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2013년 한해동안 광명시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1. 고통받는 가리대-설월리-40동마을 대책 시급

가리대와 설월리는 2007년, 40동마을은 2006년 각각 그린벨트가 해제돼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되었지만 현행법상 3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습니다. LH공사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영개발을 하지 않고, 환지방식에 의한 개발은 60%가 넘는 높은 감보율로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답보상태입니다. 광명시는 내년 4월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을 승인신청할 예정입니다.

2. 카드뮴 검출…안전성 논란에 연일 시끄러웠던 가학광산

가학광산 갱내수에서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음용수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광명시가 가학광산내 공연장 보수공사비가 9억여원에서 21억원으로 대폭 증액되고, 설계변경 계약심사 전 공사를 미리 진행했으며, 준공 전에 25만명이나 들여보낸 것이 드러났습니다. 가학광산, 개발의 필요성은 있겠지만 이렇게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광명시 행정, 믿을 수 있을까요?

3. 빚더미 속 광명시흥보금자리주민들, 책임은 누가?

2010년 5월 지구지정이 되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LH의 재정난으로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돼 보금자리 지구 주민들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무책임한 정부의 사업지연으로 빚더미에 앉아있는 주민들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지구내 광명농협의 담보대출은 총 3,150억원, 대출이자만 연 203억원에 달합니다.

4. 민간위탁특위, 결국 17명 검찰고발

광명시의회 민간위탁조사특별위원회가 시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공무원, 민간인 등 17명을 결국 검찰에 고발하고, 현재 검찰에서 피고발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발 내용은 ▲직권남용 ▲보조금 부당지급 ▲위탁 심의 사전모의의혹 ▲자격미달 직원채용 의혹 등 10여건에 이릅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특위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채택을 요구하는 새누리당과 정의당이 대립하면서 수차례 파행되었습니다.

5. 광명시, H사찰은 봐주고 K사찰은 때리고

현직 광명시의원 J씨의 아버지가 주지스님인 일직동 소재 H사찰의 그린벨트내 불법에 대해 광명시가 계고만 5차례하며 시간끌기를 하면서 특혜논란과 직무유기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들은 일제히 특정 시의원과 관련된 사찰 봐주기라며 비판합니다. 반면 대형사찰인 K사찰은 H사찰보다 늦게 적발됐지만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들이 유독 H사찰만 광명시 공무원들이 봐주는 이유, 무엇일까요?

6. 무지렁이와 불쌍한 사람? 초짜 정치인들의 오류

광명사람들은 무지렁이라고 표현한 국회의원과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국회의원은 모두 초선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중앙에서 광명으로 내려 온 초짜 정치인들의 힘겨루기에 지역사람들이 난감해합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 등 굵직굵직한 지역현안들에 대해 비록 당은 다르지만 함께 힘을 합할 수는 없는 걸까요? 시기하지 않고, 지역발전 위해 동행하는 초선의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지금은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입니다.

7.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평생모은 재산 장학금 쾌척

20년 동안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 어렵게 살아온 89세의 노인이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소하동에 거주하는 김영자 어르신이 중병으로 투병 중임에도 평생 힘들게 모은 전 재산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했습니다. 김영자 어르신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못 배운 한을 풀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8. 6.4 지방선거 광명시장 후보 누가 될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가 분주합니다. 공천제 폐지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강세 속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야권연대가 힘을 발휘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광명지역신문은 중앙정치 거대담론에 숨어서 당 바람에만 의지한 채 지역을 모르고 출마하는 정치인이 명함을 내밀 수 없는 풍토를 만들고, 선거보도의 공신력을 확보하겠습니다.

9. 광명시, 휴대폰 통화내역까지 요구해 물의

광명시 감사실에서 특위 위원에게 문서를 넘겨 준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기 위해 자살예방센터 직원들에게 휴대폰 통화내역 제출을 요구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광명시 감사실은 “통화내역을 제출해도 되고,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6급 공무원이 스스로 판단해 통화내역 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위는 이 문제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10, 이케아-롯데마트 동반입점…내몰리는 중소상인

중소상인들이 일직동에 이케아-롯데마트 동반입점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죽는다며 이케아 건축허가 취소와 입점취소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케아와 롯데의 동반입점으로 광명 뿐 아니라 안양, 군포, 시흥 등 인근 지역 중소상인들은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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