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전주시 평화동에서 주민화합을 위한 공동체 주민축제가 열렸다.

전주시 온두레공동체로 활동중인 ‘네모의 꿈’ 공동체(대표 신영복)는 지난 25일 평화사회복지관에서 평화마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3회째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평화동을 주무대로 활동중인 네모의 꿈 공동체가 그간 추진해온 아나바다장터와 분식가게의 수익금에 주민들의 후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는 △주민들의 플롯연주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네모의 꿈 공동체는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아파트공동체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해 지난 4월부터는 매달 주민학교를 운영해 바리스타2급 자격증 소지자 5명을 양성하는 등 주민교육에 힘써왔다. 이 공동체는 또 추석 명절에는 독거노인에게 음식을 나누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마을주변 환경정리와 100여 그루의 꽃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등 마을 주변의 화단도 가꿔왔다.

네모의 꿈 공동체는 향후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을 목표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수익 및 후원금 일부는 마을 초·중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영복 네모의 꿈 공동체 대표는 “많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음악회가 더 성공적이었다”며 “공동체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보다 마을 주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하고 있어, 마을의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활동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남 전주시 공동체육성과장은 “전주 곳곳에서 네모의 꿈 공동체 등 다양한 공동체들이 공동체 정신을 확장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터와 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 공동체 활동을 위해 더욱 다양한 공동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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