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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농사 어떻게 지을까요?
  • 광명지역신문
  • 승인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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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세번째 다짐을 한다. 새해 신정 첫날, 우리의 명절 구정 첫날,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늘 하는 일이다.
학교! 학교의 시작은 3월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일년지대사를 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는 기다리던 담임선생님이 정해지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시기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를 선출하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비평준화지역이면서 성적 노이로제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정작 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선출보다는 자녀의 담임, 성적에만 예민해 있다. 아이들의 평등한 교육, 교육의 건강성, 아이들의 건강이 모두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의 선출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모든 학교 교육의 틀, 기초공사는 3월에 이루어지며 관심의 여부에 따라 좋은 집이 아니면 부실공사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점이다.

학운위와 학부모회의 선출은 아이들 미래 위한 기초공사

작년 한해는 아직 기초공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길고 긴 자갈밭은 걷는 기분이었다. 아무도 관심 갖고자 하는 이도 없고 굳이 자갈을 치우려 고민하는 이들도 별로 없었다. 학부모의 관심이 없어 급식 부실, 수형평가 형평성 문제, 아이들의 복지문제, 학교 폭력, 교사들의 학생 인권침해, 어디에 쓰였는지조차 알 수 없는 학교 예산들.. 단지 자갈밭이 공사가 완료된 아파트인양 생각하게 하는 사람들만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며칠 전 광명 어느 지역에서 새로 된 건물에 누수현상과 균열이 생겨 고민하고 있다는 어떤 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답답하고 한심하고...
그러나 그나마 실제 건물의 누수는 고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의 문제점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감추려고만 하기 때문에 누수사실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3월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늘 이맘때만 되면 희망을 갖게 된다. 좀 더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조금 더 꼼꼼한 관심을 갖기를...

난 그 시작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의 선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반장 엄마나 나서려고 하는 엄마에게 생각없이 맡기거나 학교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엄마, 주부의 전문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부모로서 가질 수 있는 투표권의 올바른 행사가 올 한해 우리 아이들에게 공평하고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며 아이들의 복지에 학교가 관심을 갖도록 하는 방법이다.


올바른 투표권의 행사 후에는 그들이 잘하고 있는지, 말로만 떠들어 대는 것은 아닌지, 급식소위원회와 같은 자발적 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아이들의 건강을 보살펴야 한다.
나는 올해 첫발은 이왕이면 학부모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보이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기초공사를위해 이제 학부모들이 용감하게 행동해야 할 때이다.

박경옥 <교육연대 사무국장>

광명지역신문, JOY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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