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 무너져 근로자 매몰 .. 6명 부상

                      광명소방서 대원들이 매몰된 근로자들을 구출하고 있다.
광명소방서 대원들이 매몰된 근로자들을 구출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경 광명시 럭키빌라 재건축APT 신축공사장에서 암반 붕괴로 근로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광명성애병원과 광명연세병원에 긴급후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성애병원에서 치료 중인 박상덕(50세,남)씨는 "철근옹벽 조립과정 중에 갑자기 암반이 무너져 내렸다"며 "사망자가 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지난 일요일에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암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재건축 중인 럭키빌라는 필 종합건설에서 APT 3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추고 건설 중이었다.

광명경찰서 강력4팀(팀장 홍용식)은 공사현장의 관리소홀로 인한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사고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구본식 소방서장의 신속한 대처와 소방서 구조대의 대응으로 큰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성애병원 응급실 주치의는 "사고당사자들의 2차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철근 관통상을 입은 박상덕씨는 세균감염에 의한 파상풍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김시행(남,47세), 장덕봉(남,46세), 진성기(남,37세), 박종해(남,50세), 박상덕(남,49세),고광영(남,36세)씨다.

                            암반이       무너진 공사현장.
암반이 무너진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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