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 KBS

[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7, 8회에서는 동주(김소현 분)를 수양딸로 삼으며 위기에서 구해낸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의 기묘한 동거가 이어졌다.

무월단과의 약조로 ‘코길이’ 탈취 대작전에 나선 녹두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며 꿀잼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동주는 병아리를 보며 귀여워했다.

녹두가 키워보라고 했지만, 동주는 "정 주면 끝이다"라며 자리를 떴다.

녹두는 병아리를 들고 나타났다.

녹두는 "정 좀 들면 어때. 키우고 싶으면 키우는 거지. 나 없는 동안 셋이 사이좋게 지내라"라며 마님을 보러 한양에 간다고 말했다.

녹두는 "비싼 도포 입으니 훤칠하지. 너 이제 기녀 하지마. 안해도 돼"라고 대답했다.

동동주를 만나러 오기 전 녹두는 행수(윤유선)를 찾아가 "별서 가는 길이 어디냐. 행수님 곁에서 동주와 함께 지내겠다. 정이 들었나 보다. 안해도 되는 일 하나쯤은 안하게 해주고 싶다. 어미가 되어주겠다""라며 돈을 주었던 것.동주는 자신한테 호의를 베푸는 이유를 물었다.

녹두는 "난 여기에 머물러야 하고, 나는 마님을 봐야하니까"라고 대답했다.

동주는 "걱정된다. 추잡한 잡놈 정체 들킬까 봐. 여전히 이상하고 이해 안 되는 게 너무 많다. 그렇지만 기녀 면하게 해줬으니 안 들키게 돕겠다"라고 말했다.

녹두는 본격 코길이 탈취 대작전을 펼쳤다.

동주가 마련해준 도구로 코길이를 훔쳐낸 녹두는 뒤쫓아오는 박대감네 무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김과부를 기다렸다.

그 시각 자신의 옛집을 찾아간 동주와 율무(강태오 분)가 함께 있는 광경을 본 녹두는 질투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동주 역시 김과부가 녹두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고 그를 녹두가 찾던 마님으로 오해했다.

열녀비를 세우겠다는 박대감의 계획을 막기 위한 쑥이 그들의 앞에 등장했다.

녹두와 동주는 박대감의 노복들과 무사, 쑥의 눈을 피하기 위해 김과부가 타고 왔던 좁은 가마 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고, 정체가 탄로 날 위기 속에서 펼쳐진 짜릿한 가마 속 밀착 엔딩이 설레는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한양에 도착한 동주는 자신이 예전에 살던 집앞을 서성였다.

그때 동주가 과거를 떠올렸다.

동주의 가족들이 모두가 왕명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 당했던 상황. 동주는 이내 눈물을 흘렸다.

동주가 왜 왕을 죽이려고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동동주는 과거 살았던 집앞에서 옛일을 회상하다 눈물을 흘렸고 그곳에서 나오던 녹두와 마주쳤다.

두사람 모두 놀랐고 동동주는 "너 찾으러 온 거 아니다. 나도 볼 일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녹두를 찾아 한양으로 온 앵두(박다연 분)와 황장군(이문식 분), 남겨진 정윤저(이승준 분)와 황태(송건희 분)를 지켜보는 의문의 여인과 섬에서 도망쳐 숨은 자들을 찾아낸 허윤(김태우 분)까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