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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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김진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채승대 작가의 힘 있는 대본 위에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보여준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열연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양세종은 대선배 김영철, 김진원 감독과 진지하게 상의하며 디테일에 완벽을 기하였다.

문무에 능한 남선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승마는 물론 검술, 궁술까지 익혔다는 우도환은 보다 사실적인 액션을 소화하고자 마지막까지 검술을 검토한다.

이들은 대부분의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였다.

꼼꼼하게 자신의 촬영분을 모니터하는 김설현의 진지하고 당찬 눈빛은 한희재 그 자체다.

4일 첫 방송된 ‘나의 나라’는 장대하고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새로운 사극의 문을 열었다.

1차 왕자의 난에서 시작된 ‘나의 나라’는 역사가 기록하지 않았으나 치열하게 당대를 살아간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무과 과시에 도전한 서휘와 남선호는 정당한 결과를 얻는 대신 또다시 차가운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결국 엇갈린 길 위에서 남선호는 친우를 등지고 이성계(김영철 분)의 사람이 되었고, 군역에 끌려간 서휘는 요동 전장 한복판에서 눈을 떴다.

둘도 없는 친우였으나 적이 된 서휘와 남선호 이들과 운명적으로 얽힌 한희재의 서사가 역사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비장한 분위기로 압도했다.

‘나의 나라’에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서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양세종은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안타까운 운명에 휩싸인 서휘의 절절한 감정선과 무사로서 흔들리지 않는 진중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캐릭터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진지하게 촬영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자세가 웰메이드 사극을 만든 가장 큰 동력”이라며 “현장 분위기는 유쾌하면서도 집중력 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3회부터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 강렬하게 빛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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