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스연합회, "우연을 필연으로 나눔 실천하죠!"

SNS를 통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온라인에서의 가벼운 만남을 좀 더 의미있게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뭘까. SNS의 빠른 전파력과 소통의 장점을 유익하고 건전하게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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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카연 임원진
카카오 스토리 친구들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뭉쳤다. 한국카스연합회(Korea Kakao Story Federation, 이하 한카연, 총괄대표 오종현)가 지난 3월 1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연을 필연으로 나눔과 섬김을..’이라는 구호처럼 카카오 스토리에서 친구를 맺은 이들이 안으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밖으로는 지역을 연대해 나눔을 전파하고, 숨은 봉사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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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카연 오종현 대표
한카연 오종현 대표는 “시간이 없고, 돈이 없어서 봉사를 못한다해도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메신저 역할만 해도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SNS의 폭발적인 전파력을 통해 봉사의 메신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한카연이 만들어지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한카연은 오종현 대표가 살고 있는 광명 지역에서 시작됐다. 그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광명 지역을 중심으로 친구 숫자를 늘렸고, 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스치는 인연이 아닌 필연으로 만들어가고 싶어서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갔다. 이 모임은 SNS의 특성상 광명사람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으로 퍼져 ‘카스패밀리’라는 모임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의 목적과 동기가 달라 소통과 화합에 한계를 느낀 그는 모임을 해산하고, ‘광명사랑’이라는 소모임을 만들어 봉사에 목적을 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이후 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동참하면서 한카연은 전국 각지에 지회와 회원 2천여명이 활동하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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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카연 발대식 축하공연
오 대표는 봉사에 목적을 두고, 한카연을 창립하는 과정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이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광명지역에서 봉사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함께 한 광명평생문화센터 박지은 원장님, 광명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멘토가 되어 준 신동민 회장님, 전국을 다니며 소모임을 가져오던 이종태 운영위원장님, 나눔과 섬김을 몸소 실천하던 양윤주 총장님을 만나 모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런 활동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광명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겠다는 호응이 많아 지역별로 소모임을 이끌고 있던 이들이 의기투합해 전국 모임인 한카연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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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연 광명시의장, 손인춘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인사들이 발대식에 참석했다.
한카연은 현재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도시락을 배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순수하게 소통하고 화합해 우연을 필연으로 나눔과 섬김을 함께 하길 바라는 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한카연 다음카페 http://cafe.daum.net/kksf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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