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미래를 밝히는 청소년을 말하다 ①
2012년의 마지막날, 성폭력·학교폭력 제로존 캠페인의 일환으로 광명지역신문이 주최한 ‘2013 광명청소년 희망콘서트’에서 메인무대를 장식한 한상빈 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빈이를 보기 위해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든다. 상빈이는 이미 광명에서는 유명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파워풀한 상빈이의 노래는 매서운 동장군마저 누그러뜨린다.
당연히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을 거라 생각하며 “꿈이 뭐냐?”고 묻자, 상빈이는 “가수가 아니라 진정한 음악인”이라고 명쾌하게 답한다.
“공연을 하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가수가 아니라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상빈이는 가수가 되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음악인재를 양성하는 교수가 되고 싶다.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지만 그가 거절하는 이유다. 상빈이는 작곡, 드럼, 피아노, 뮤지컬,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세계를 접하면서 꿈을 향해 가고 있다.
“피아노를 하셨던 엄마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많이 접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은 언제나 제 편이 되어 주시는 든든한 후원자죠. 부모님께 늘 감사해요!”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상빈이는 방학이 더욱 바쁘다. 대학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꿈을 위해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는 상빈이가 전 세계 음악계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진정한 뮤지션으로 비상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사인이라도 받아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