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는 2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10월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는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를 취소 및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광명시가 돼지열병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가학동 농가 주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가 돼지열병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가학동 농가 주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시 개청 38주년을 기념해 10월 5일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18개동 통합 시민의날 기념 시민화합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기념식만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10월 3일 KTX광명역, 임직각과 도라산 일대에서 개최하려던 ‘자전거 타고 평화통일로 가자!’ 자전거 대회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을 무기한 연기했다. 10월 20일 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전국서예한마당’과 10월 26, 27일 광명농악대축제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현재 광명시에는 가학동에 1가구가 7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광명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6일 오후부터 농가 입구 통제초소를 설치해, 2인 1조로 주간에는 2개조, 야간에는 3개조가 교대로 24시간 운영하며, 돼지농가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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